시편 1편에 맞춘, 2025년 1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해 첫 주일, 주님의 성전에 나아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리는 이 시간을 축복하시고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시작도 하나님이시며, 끝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이 예배가 우리의 삶의 기준과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시편 1편의 말씀처럼,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이 말씀을 우리의 가슴에 새깁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가 악인의 꾀를 따르지는 않았는지, 세상의 욕망과 유혹에 넘어가 죄인의 길에 서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우리를 돌아보아 깨닫게 하시고, 새해에는 오직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명이요, 길이요, 빛임을 고백합니다. 말씀 속에 심겨진 나무처럼 우리의 영혼도 주님 곁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원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 따라 열매를 맺고 잎이 마르지 않음을 약속하신 주님, 저희가 주님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복된 한 해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끌림 받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그러나 저희는 너무도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고,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을 앞세웠던 죄악을 고백합니다. 오만한 자의 자리에서 하나님보다 자신의 의를 더 높였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새해에는 우리의 심령이 정결케 되며, 주님의 진리로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입술과 마음을 정결케 하사 주님의 사랑을 찬양하게 하시고, 우리의 발걸음이 주님께서 예비하신 길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 마음에 뿌리내려 삶 속에서 자라나게 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의 능력이 우리의 가정을 치유하고, 우리의 교회를 부흥케 하며, 우리의 나라와 민족을 회복시키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복 있는 자는 악인들의 길과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세상이 우리를 흔들고, 세상의 길이 더 화려해 보일 때에도 우리의 눈이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악인의 길은 결국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음을 말씀하셨사오니, 헛된 길을 따르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붙드소서. 주님의 뜻 안에서만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있음을 믿사오니, 저희의 걸음을 주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특별히 우리의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모든 가정이 주님의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말씀 위에 굳게 서기를 원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말씀을 본으로 보이게 하시고, 자녀들은 말씀의 지혜와 순종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되며,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교회가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굳건히 서서, 철 따라 열매를 맺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하나 되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기쁨으로 헌신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허락하셔서, 공의와 정의로 이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분열된 마음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시냇가의 나무처럼 풍성한 열매를 맺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시고, 이 민족이 열방 가운데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새해를 시작하며, 저희가 무엇보다도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에 힘쓰며, 사랑과 섬김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어지며,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오늘도 살아계시고 응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